파타야에는 파타야 해변(Pattaya Beach)을 중심으로 남쪽의 좀티엔 해변(Jomtien Beach), 북쪽으로 웡아맛 해변(Wong Amat Beach)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붐비고 유명한 곳은 중심지에 있는 파타야 해변(Pattaya Beach)이다. 근처에는 센트럴 페스티벌 등 대형 쇼핑몰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워킹스트리트도 있다. 그에 비해 좀티엔이나 웡아맛 해변(Wong Amat Beach)은 다소 한적하고 모래사장이나 바닷물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해변에서는 해수욕은 물론 제트 스키, 패러세일링,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할 수도 있다.
좀티엔 해변(핫 좀티엔(หาดจอมเทียน), Jomtien Beach) 파타야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져 있으며 전체 길이가 약5~6km에 달하는 꽤 긴 해변이다. 상대적으로 한적하다고는 해도 이곳 역시 파타야 해변과 같이 고층 콘도, 호텔, 레스토랑, 카페, 노점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바닷가 쪽 도로에서 한 블록 너머에는 많은 콘도와 아파트, 호텔 등 장단기 거주자들을 위한 고층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휴양지의 해변이니만큼 여기서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바닷가 풍경(일몰)을 감상하거나, 선베드(대여 약 100밧 내외)에 누워 바다내음 풍기는 바람과 쨍한 햇볕을 즐겨볼 수 있다. 시간이나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낚시를 하거나 섬 투어를 하며 해변의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좀티엔 해변에서는 바닷물이 맑아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킨스쿠버도 한다는데 바닷속 물고기들과 산호도 감상할 수 있단다. 스피드나 스릴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스피드 보트, 바나보트, 페러세일링도 즐길 수 있다.
해변가를 따라 수많은 식당과 카페, 바, 편의점, 기념품점, 음식 노점 등이 줄지어 있고, 먹을 거리들이 풍부해 저녁이면 야시장도 열리는 것 같다. 해가 지고 나면 여기저기서 불을 밝히고 사람들도 더 많이 모여들 것 같았다. 걷다 보니 한쪽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보였다.
해변가의 도로는 특정 시간에 상관없이 대체로 붐비는 편이다. 차도 사람도 많아 복잡해서 파타야 남북을 오가는 성테우를 타 보고 싶었지만 위험한 생각이 들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는 태국에 있는 동안 이동 수단으로 대부분 그랩(Grab)이나 볼트(Bolt) 오토바이를 이용했는데 웬만큼 막히는 도로도 요리조리 잘 빠져나갈 수 있어서 편리했다. 좀티엔 해변 남쪽에서 해변 사인(Sign)이 있는 곳까지 약 3.5km 정도의 거리를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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