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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후아힌(Hua Hin) 3 쇼핑몰(블루포트, 마켓 빌리지), 야시장(후아힌 야시장, 타마린드, 시카다), 카페(스타벅스, 블랙캐년, 브리프, 미테미테) 후아힌에는 세 개의 야시장과 두 개의 대형 쇼핑몰이 있어서 장기 체류를 계획하거나 한 달 살기를 할 경우 각종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편리하다.   두 개의 쇼핑몰은 후아힌 기차역을 중심으로 모두 남쪽에 위치해 있다. 블루포트(Bluport)는 3.8km, 마켓 빌리지(Market Village)는 2.9km 거리에 있어 차로 약 8~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는 이 두 쇼핑몰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나는 하루씩 번갈아 다니면서 카페에 가거나 저녁을 먹고 식료품을 사 날랐다.  먼저 마켓 빌리지(Market Village)는 13년 전 내가 처음 후아힌에 왔을 때 시내의 유일한 대형 쇼핑몰이었다. 총 4층 건물에 식당, 영화관, 놀이공원을 포함해 모두 150여 개의 .. 더보기
후아힌(Hua Hin) 2 후아힌 해변, 라차팍 공원, 수언손 해변, 카일랏 사원, 카오 따끼압 사원, 후아힌 아티스트 빌리지 후아힌(ตำบลหัวหิน, Hua Hin) 해변은 타이 만(Thai Bay)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이 해변을 따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줄지어 있다. 해변은 동쪽 바다에 면하고 있어서 석양을 보기는 어렵지만 일출을 보기에는 좋은 곳이다. 내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 큰길을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해변을 볼 수 있어서 나는 두어 번 해변으로 나갔다. 해변은 파타야나 푸켓처럼 온갖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는 사람들로 많이 북적이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한가롭게 해수욕이나 일광욕을 즐기기에 더 좋은 듯 보였고, 태국 왕실 사람들이 했다는 해변 승마 체험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 한적한 해변에서 평화로운 바다 풍경을 보며 모래사장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후아힌 해변에서 .. 더보기
후아힌(Hua Hin) 1 후아힌 기차역, 라 카시타 콘도, 힐튼 리조트 카페, 메리어트 리조트 카페, 앰버 뷔페 식당 방콕에서 후아힌까지는 기차로 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사전에 태국 철도 홈페이지에서 표를 예매했다. 오전 출발 기차를 찾았으나 없어서 오후 3시 무렵 기차를 타야 해서 시간을 최대한 맞춰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후에도 로비에서 한참을 앉아 있다가 느지막이 그랩으로 차를 불렀다.   차는 방콕 도심을 지나 다소 한산한 길로 진입했는데, 이내 멈춘 곳은 거대한 신축 건물 앞이었다. 이 건물은  2021년 8월에 개통했다는 크룽 텝 아핏왓 중앙역(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이었다. 2021년 8월 첫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 역은 원래 방 수 역이 있던 자리에 대규모의 기차역을 신축한 것으로 '방 수 중앙역(สถานีกลางบางซื่อ, Bang Sue Grand.. 더보기
태국 방콕(Bangkok) 담넌사두악 수상시장, 위험한 기찻길 시장, 바이욕 스카이 호텔 뷔페와 전망대, 왕궁 이번 사촌언니와의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도시는 태국 방콕(Bangkok)이다.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하나이자 현재 경제적으로 다른 주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나라이다. 더불어 방콕은 다양한 국적의 수많은 항공기들이 출입하므로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라 할 수 있다. 방콕은 관광업이 국가 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태국의 수도이므로 숙박, 음식, 즐길거리 등 여행자들에게는 초저가에서부터 최고급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고, 왕궁이나 불교 사찰 등 역사와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도 많다.    정확한 연도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내가 방콕을 처음 방문한 때는 약 26~27년 전쯤이었을 것이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온전한 배낭여행이란 걸.. 더보기
말레이시아 페낭(Penang) 2 스리 사양 아파트, 바투 페링기 야시장, 플로팅 모스크, 도교 사원, 거니 플라자 내가 이번 여행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을 가고자 했던 이유는 요즈음 한달 살기 좋은 도시로 페낭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라면 페낭에서 2~3주, 태국 후아힌에서 3주 정도 머물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초반에 사촌 언니와의 동행이 결정되었고 그 때문에 페낭은 그냥 며칠 머물다 가는 계획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비록 며칠이라도 되도록 많은 시간을 머물면서 한달 살기에 필요한 정보를 탐색해 보고자 했다. 그래서 3박 4일은 조지타운 역사 지구 내에 머물면서 주변 몇 곳을 둘러보고 나머지 2박 3일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일반 아파트나 콘도 같은 형태의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   별 다른 정보 없이 내가 찾은 곳은 '바투 페링기(Batu Feringghi)'.. 더보기
말레이시아 페낭(Penang) 1 리틀 인디아, 페라나칸 맨션, 스트리트 아트, 빅토리아 여왕 시계탑, 이스턴 앤 오리엔탈 호텔 뷔페 식당, 페낭 더 탑 페낭(피낭, Pulau Pinang 또는 Penang)은 말레이 반도 서부와 페낭 섬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에서 두번째로 작은 주(州)라고 한다. 보통 페낭이라고 하면 페낭 섬을 떠올리는데, 주도(州都)는 페낭 섬 안에 있는 조지타운(George Town)이다. 주 전체 인구는 약 180만 명 정도로 중국계가 대다수(약 70%)이지만 말레이인이 18%, 인도인이 1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조지타운(George Town)은 1786년 영국 동인도 회사가 이곳에 기지를 설치하면서 해협 식민지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 다. 도시 이름도 영국의 조지 3세 국왕에서 유래된 것이다. 2008년에는 믈라카(Melaka, 또는 말라카 Malacca)와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그래서 조지타운은 오랜 .. 더보기
싱가포르(Singapore) 머라이언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주얼 창이 여행을 떠나는 날 서울역에서 언니를 만나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직통열차는 공항철도 홈페이지나클룩(Klook) 등에서 티켓을 살 수 있는데, 나는 공항철도 홈페이지에서 미리 표를 예매했다.(경로할인 1장(8,000원), 신한카드 무료 티켓 1장) 그런데 사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현재 확인해 보니 클룩에서는 공항철도 편도 티켓을 8,700원(원래 성인 11,000원)에 살 수 있다. 직통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 서울역 지하 2층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곳에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어서 미리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부칠 수가 있어 가볍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보니 1시가 넘은 시각이라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말로만 들었던 미국 햄버거 쉐이크쉑 버거(Shake.. 더보기
싱가포르, 페낭, 방콕, 후아힌 여행 개요 4월 말 크루즈 여행을 끝내고 5월 14일 다시 출국 길에 올랐다. 이번에는 특별히 70여 평생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는 이종사촌 언니와 함께 동행했다. 예정한 한 달 간의 긴 여정을 모두 동행한 것은 아니고 싱가포르, 페낭, 방콕을 이동하는 10일 동안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이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언니의 동생인 사촌오빠와 언니 딸이 부담하고 나는 그저 가이드와 보호자로서의 역할만을 맡았다.   올해 들어 이렇게 자주 여행길에 나서게 된 것은 연초 예상하지 못했던 수술도 있었고, 무엇보다 작년까지 하던 시교육청의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수업을 그만두면서 시간이 많아지자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게 된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실 일을 그만두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에 나가 두어 달쯤 그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