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회째 겨울이면 광복로에 빛 축제가 열린다. 광복로 거리 곳곳에 예쁜 트리 장식도 하고 콩알 만한 전구들을 장식해서 해가 지고 나면 불을 밝혀 거리를 화려하게 만든다.
(거리 중간쯤에 있던 안내문)
(광복로 입구)
살기가 팍팍하다고는 해도 역시 성탄절이 다가오는 연말은 연말인가 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인간극장에 소개됐던 영국인 안드류씨 가족도 나들이를 나왔다.)
거리 곳곳에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도 많이 보이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나이가 꽤 있어 보이는 두 분이 앉아 연주하고 계신다.)
(외국인 음악가도 와 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은 꽤 많았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화가들 중에도 유일하게 나무판에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낙화(烙畵), Woodburning) 분도 있다.)
거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예쁜 장식들도 있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은 찍는 곳은 역시 거리 중간 중간에 마련된 이런 장식들 앞이다. 좋은 기억들을 남기기 위해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습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광복로 중앙에는 무대를 만들어 공연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고 있는 밴드 연주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무대 뒤에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기도 했다.
하루종일 영상의 기온에 그 동안 겨울 추위에 움추린 몸과 마음이 풀린다. 화려한 조명을 밝힌 거리를 느린 걸음으로 지나면서 즐거운 눈요기를 꽤 오래 했나 보다. 가벼운 피곤함이 밀려온다.
2012년 12월 15일(토) 1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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