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면접에 합격한 교원은 국내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일주일은 온라인으로 다음 일주일은 오프라인으로 합숙 연수를 받아야 한다. 오프라인 연수는 12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진행됐는데, 9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해서 월요일 아침 7시 첫 비행기를 탔다. 서초구에 있는 세종학당 재단에서 첫날 연수를 마치고 저녁 무렵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짐을 풀고 2일차 이후 연수가 이어지는 일정이다.
(↑세종학당 재단에서 진행된 첫날 연수)
강의 내용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교육 관련된 내용이 많았는데, 특히 교재 <세종한국어> 집필에 참여한 교수님들이 교재의 체제, 집필 의도와 방향, 학문적 배경 등을 강의하셔서 내가 직접 강의할 교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연수 중 교안 작성과 수업 시연, 말하기, 쓰기의 평가도 직접 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수강생들한테 이런 활동은 꽤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 외 통합업무관리시스템 사용 방법이나 업무 지침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아침 안개가 내려앉은 연수원)
(↑아침 식사)
(↑연수원에 여러 편의 시설이 있었지만 이용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방은 2인 1실)
(↑강의 중)
(↑마지막 날 오찬)
연수 기간 중 무단이탈이나 개인 활동이 금지돼 있었고, 출석 100%, 평가에서 70점 이상이어야 수료가 가능했다. 시험이란 게 아무리 별것 아니라 해도 늘 긴장되는 법이라 마지막 날 평가를 마치기까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찬이 끝나고 발표된 결과는 만점 6명에 전원 통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국으로 떠나게 될 선생님들과 좋은 인연을 만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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