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팔<->산치 기차로 가기

 

보통 가이드북에는 이 구간을 일반 버스를 이용하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보팔역 retiring room에서 묵은 까닭에 굳이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올려 봅니다.

 

 (기차 안 팝콘 장수 소년)

 (내가 타고 온 기차)

(산치역)

 

우선 보팔역 1번 플랫폼 내려오는 경사로 바로 옆 창구에 들어가서 10:20발 산치행 표를 샀습니다.

이 기차가 완행인 듯했는데 기차명이 '보팔비나'였고 등급은 패신저로 8루피였습니다.

좌석이 딱히 없는 거라 열차 안에 들어갔더니 현지인들이 꽉 차 있더군요. 어정쩡하게 서 있었더니

어떤 아저씨가 앉아 있던 자리를 굳이 내주셔서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연착을 꽤 한다고 돼 있었는데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작은 역에 한 번 정차하고 벌판에

몇 번 대기상태로 서 있기는 했지만 약 1시간 10분만에 산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산치 대탑 가는 길)

 

산치역에서 산치대탑이 있는 유적 지역까지는 큰 길을 따라 약 1km 정도(정확한 지는 모름) 거리였습니다.

유적지와 작은 박물관을 둘러보고 다시 역으로 오니 오후 4시가 채 안 됐더군요.

 

 

 (산치 대탑)

 

(산치 역 근처 작은 시장에서 만난 아이들)

 

산치에서 보팔로 돌아올 때는 16시 30분 익스프레스 기차를 탔습니다. 가격은 22루피.

시간은 약 50분 정도 소요. 이것도 좌석이 없는 등급이었으나 외국인이라고 좋은 자리에 안내받음.(원래는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보팔역에서 Hamadia Road로 나오는 쪽은 1번 플랫폼 있는 쪽이 아니라 반대편 5번 플랫폼 쪽이더군요. 처음에 이걸 몰라서 1번쪽으로 나오는 바람에 한참이나 길을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처럼 고생하시지 마시고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