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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남태평양/2015년 1~4월 뉴질랜드, 호주

호주 5 멜번(Melbourne)

3/10() 맑음, 론서스톤멜번(Melbourne)

07:00 기상

08:00 Arthouse Hostel 체크아웃

08:10 공향 셔틀 버스 15$

09:00 론서스톤(Launcestone) 공항 도착

09:20 체크인

09:40 공항 커피숍(라떼 ) 4$, 아침(말린과일빵, 라떼, 포도)

10:30 탑승, 10:40 이륙(예정 시각보다 10분 빠름)

11:40 멜번(Melbourne) 공항 도착

12:00 공항 셔틀 버스(Star Bus) 왕복(카드 수수료 1.1$ 포함) 31.1$(롯데아멕스)

12:30 공항 셔틀 버스 출발

13:00 YHA Central 도착, 체크인(카드 문제 해결, 버십 카드 수령)

15:10 YHA Central 출발, Flinders St.(한식당, 한인마트, 선물용품 가게 2)

15:50 한식당 김치 Tray’ 육개장 15$, Elizabetth St. 산책

17:50 Hunger Jack 치킨 너겟(Neggets 6) 3$

18:00 대박마트(불고기양념, 다시멸치1봉지, 신라면, 스타킹2) 19.37$(롯데아멕스)

근처 편의점(우유600ml) 2$

18:25 YHA Central Reception(Great Ocean Road 1day Tour) 99$(신한비자)

18:50 샤워

22:30 취침

   다시 이동, 아침 일찍 일어나 예약해 둔 공항 셔틀 버스를 탔다. 시내 주요 호텔들을 돌면서 손님을 태운 차는 9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멜번(Melbourne)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1140분 무렵. 시내를 오가는 공항 셔틀 버스인 오렌지색 봉고차를 타고 예약해 둔 YHA Central에 도착했다. 방을 배정 받고 짐을 옮겨놓은 다음 시내로 나섰다. 숙소는 큰길인 플린더스가에 있어 플린더스스트리트 역(Flinders St. Station)과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과는 가깝다. 쇼핑몰이 몰려 있는 중심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이동하기에는 편리한 위치다. 거리를 둘러보고 한식당에 들러 다소 이른 저녁을 먹었다. 고추기름이 둥둥 뜬 얼큰한 육개장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간단히 장을 보고 YHA 리셉션에서 내일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투어를 신청했다.


(↑공항 행 셔틀 버스)

(↑론서스턴 공항과 맬번 행 비행기)

(↑맬번 공항)

(↑맬번 시내 행 셔틀 버스)


3/11() 맑음, 멜번(Great Ocean Road Tour)

06:20 기상

07:05 투어 회사(Neighbours Tours) (YHA 옆옆 건물)

07:40 투어 차량 출발(West Gate Bridge 지남

09:15 앵글지(Anglesea) 마을 20분 휴식(커피, , 비스킷)

09:50 Memorial Arch(Great Ocean Road 시작점) 20분 휴식

10:20 Lorn Town 지남.

10:50 (Otway) Kenett River Holiday Park 30분 휴식

11:25 Cape Patton 사진 찍기(10)

11:50 Apollo Bay 마을 지남.

12:00 Mountain Range(300m) 사진 찍기(10)

12:05 Rainforest Way 차로 천천히 20여분 지남.

12:30 Cape Otway Lightstation, 등대 카페에서 점심(소시지2, 파스타, 샐러드)

14:45 Loch Ard Gorge(Island Archway, Razorback)

15:30 포트 캠벨(Port Campbell) 국립공원(12사도(제자) 바위(Twelve Apostles)

16:25 12사도 바위 출발

17:00 작은 마을 도착 Apollo Seafood 식당(Fish & Chips Pack, 콜라) 12.4$(저녁)

17:45 마을 식당 출발

19:25 여행사 앞(YHA Central) 도착

19:40 샤워, 인터넷 검색, 카톡

23:00 취침

  아침 일찍 일어나 투어 차량이 도착하는 회사 사무실 앞으로 갔다. 사람들이 모이고 예정된 시간보다는 조금 늦게 차량이 출발한다. 아침 출근 시간이라 다소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올 즈음 버스가 지난 곳은 웨스트게이트 다리(West Gate Bridge)다. 이 다리는  멜번 도심을 빙 둘러 흐르는 야라강(Yarra River)을 가로질러 호주 서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길이로는 호주에서 세 번째로 길고 시드니 하버브리지 다음으로 높은 다리라고 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1일 투어 여정)

(↑투어 차량)

   버스가 처음으로 정차한 곳은 앵글지(Anglesea) 마을이다. 수백 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나 서핑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휴양지라고 한다. 차가운 강바람이 불긴 했지만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가이드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차, 비스킷으로 헛헛한 배를 조금이나마 채웠다.

(↑앵글지(Anglesea) 마을)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가 시작되는 메모리얼 아치(Memorial Arch) 앞에 도착했다. 총 길이 243km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라고 알려진 이 길은 호주 남동부에 있는 해안길이다. 1차 대전 이후 전쟁 참전용사들이 자원봉사로 거의 맨손 작업으로 도로 건설 시작했다고 한다. 메모리얼 아치는 도로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념물로 건설 당시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시작점 메모리얼 아치(Memorial Arch))

  도로에서 바라다보이는 드넓은 바다는 태즈먼 해(Tasman Sea)로 도로가 뻗은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많아 웅장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한쪽은 잡목과 나무가 울창한 원시림 지역으로 자연 발화가 잘 되는 곳인데 1993년에는 아주 큰 화재가 일어나 주변의 거의 모든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차는 잠시의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달린다. 가는 길에 Lorn Town을 지났는데 이 마을은 1993년 화재 당시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메모리얼 아치에서 바라본 태즈먼 해)

  차가 다시 정차한 곳은 커넷리버(Kenett River Holiday Park), 이곳은 야생 코알라와 앵무새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  수 있을 뿐더러 앵무새를 손에 앉혀 볼 수도 있는 곳이다.

(↑공원 입구)

(↑잠이 많아 나무 위에 늘 붙어 있는 코알라는 좀체 가까이서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색깔이 화려한 앵무새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 손이나 팔 위에 앉기도 한다.)

   공원을 나와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캐이프 패턴(Cape Patton) 전망대로 갔다.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여기저기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시원하게 탁 트인


(↑캐이프 패턴(Cape Patton)에서 바라본 바다)

  10여 분 간 사진 찍는 시간을 보내고 차는 다시 출발한다. 해안 풍경이 아름다운 휴양지 아폴로 베이(Apollo Bay)를 지나면서 해발 300m 산 언덕에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었다.   

(↑300m Mountain range에서 바라본 풍경)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차가 달려간 곳은 오트웨이 만에 있는 등대(Cape Otway Lightstation). 이 등대를 가기 위해서는 메이츠 열대우림 지역(maits rainforest Way)을 지나야 하는데 이 곳은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1980년대부터 소나무 류와 유칼립투스 나무를 많이 심어 숲에 코알라가 다수 서식한다고 한다. 그런데 코알라는 수십 종의 유칼립투스 중 단 세 종류만 먹는단다. 여유롭게 걷고 싶은 이 숲길을 차는 천천히 움직이며 창밖 풍경을 감상하도록 배려해 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유칼립투스 나무들)

   드디어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Cape Otway Lightstation)에 도착했다. 카페 야외에 미리 마련된 점심 메뉴는 갓 구워낸 소시지, 파스타, 샐러드다. 아침도 거르고 이른 시각부터 차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배가 고프던 차에 받아든 음식 한 접시를 금방 비웠다.

(↑등대 카페에서의 점심 식사)

  점심 식사 후에는 자유롭게 등대를 둘러봤다.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는 1848년에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죄수들이 이송되던 시절에 세워진 것으로 절벽 끝에 있어 남쪽 해안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곳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다고 널리 알려진 동부 지역 바이런 베이의 등대와 견주어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등대 전경)


(↑등대 내부)



(↑등대에서 바라본 풍경)

  점심 식사 후 등대를 나와 다시 도로를 달린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 다. 이 곳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특히 점심 식사가 끝나는 즈음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게 되는 곳이므로 우리는 가이드의 조언대로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으로 먼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로 한다. 로크 아드 협곡은 1878년 영국의 이민선 로크 아드가 침몰한 곳으로 54명의 승객 중 단 2명만이 극적으로 살아남은 곳이라 한다. 이 협곡에는 절벽을 이루고 있는 Island Archway, Razorback이라는 이름의 기암괴석들이 있는데 이 지역의 암석들은 사암 형태로 1년에 약 2cm씩 깎이고 있다고 한다.

(↑로드아크 협곡에서 바라본 기암괴석들)

  길은 자연스럽게 포트 캠벨(Port Campbell) 국립공원 12사도(제자) 바위(Twelve Apostles)이어져 있다. 이 곳 바위들을 원래는 돼지 모양이라고 했는데 어느 여행객이 12사도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 바위의 개수는 9개였으나 현재는 8개만 남았는데 이것도 전망대에서는 다 보이지 않고 헬기(헬기투어 95$)를 타야 개수를 헤아려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 가운데 빨간색 헬기가 투어용이다.)




(↑12사도 바위는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오후 4시 반이 되어서야 12사도 바위가 있는 Campbell 국립공원을 떠났다. 멜번 시내까지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되는데 가는 도중 가이드의 안내로 작은 마을에 도착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녀가 추천한 식당은 Apollo Seafood로 피쉬 앤 칩이 맛있다고 해 나도 Fish & Chips Pack과 콜라를 주문했다. 시간이 빠듯해 모두 음식을 받아 차에 탔다. 차 안에서 갓 튀겨낸 생선과 감자를 맛있게 먹었다. 차가 아침에 출발한 여행사 앞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반 무렵이었다.

(↑Apollo Seafood 식당의 피쉬 앤 칩스 팩)

(↑저물녘 멜번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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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맑음, 멜번(시내 구경)

06:30 기상, 지도의 주요 관광지 위치 확인

08:00 아침(과일빵, 우유홍차, 포도)

10:00 숙소YHA Central) 출발

10:10 35City TramSpring St. 하차10:15 Treasury Garden, Fitzroy Garden(Cook 선장 옛집)11:10 Old Treasury Building(구 재무부 건물)12:00 Parliament House(주정부 의사당 앞) Tram12:10 Royal Exhibition Building, Melbourne Museum(멜번 박물관), 박물관 카페(김밥 1/24.2$)14:00 Old Melbourne Goal14:20 Queen Victoria Market(맞은 편 한국 식품점 City Mart 카라멜땅콩 2$)15:00 China Town15:20 City Hall(시청), 성바울 성당(St. Paul Cathedral)15:45 주정부 의사당(Parliament House), 16:00 의사당 내부 Tour의사당 앞 Tram, Swanton역 하차

17:00 Woolworths Flinders 슈퍼(호박씩빵2, 똠얌만두, 요플레, 복숭아4) 13.21$(롯데아멕스)

17:50 김치 Tray(해물순두부) 15$

18:10 YHA Central 귀환

17:25 Alicesprings YHA(울룰루 Tour YHA 2박 포함, 4박 예약) 345$(신한 비자)

20:00 샤워, 카톡, 인터넷

23:00 취침

  물가 비싼 호주에서 주요 도시마다 무료 교통 수단이 있다는 건 참 반가운 일이다. 오늘은 멜번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35번 무료 트램을 타고 시내을 돌아봤다. 관광 안내소에서 얻을 수 있는 지도에도 루트가 표시돼 있지만 스마트폰에 pdf 파일(http://ptv.vic.gov.au/route/view/1112)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35번 트램 노선도)

  하루 동안 이 노선도 안에 있는 모든 곳을 다 둘러보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나는 플린더스 스트리트(Flinders St. Station) 역을 중심으로 오른쪽 지역을 돌아보기로 했다. 먼저 플린더스 거리에서 트램을 타고 스프링 거리에서 내려 트레저리 가든(Treasury Garden)을 지나 쿡 선장의 옛 집(Jame Cook's Cottage)이 있는 피츠로이 가든(Fitzroy Garden)으로 갔다. 제임스 쿡은 1700년대 세계일주를 한 항해사이자 탐험가로 호주에 첫 발을 디딘 영국인이라고 한다. 이 집은 영국에 있는 그의 집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입장료가 6$이라 들어가지 않았다. 공원에는 잘 가꿔진 화훼 온실도 있는데 잠시 들러본 후 공원을 나섰다.

(↑붉은 벽돌색 외관이 인상적인 35번 트램)

(트레저리 가든(Treasury Garden))

(피츠로이 가든(Fitzroy Garden) 내 쿡 선장의 옛 집(Jame Cook's Cottage))

(피츠로이 가든(Fitzroy Garden) 내 온실(conservatory))

  공원을 나와 다시 트램을 내렸던 스프링 거리에 있는 구 재무부(Old Treasury) 건물로 갔다. 19세기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이 건물은 현재 당시 재무부에서 사용했던 자료들을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전시물 중에는 지하층에 있는 금 보관실(Gold Vault) 금괴는 가장 큰 볼거리다. 

(↑구 재무부 건물)




(↑전시실)


(↑지하층 금괴 보관실)

  구 재무부 건물을 나와 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옆에 있는 주정부 의사당(Parliament House)이다. 9개의 둥근 기둥이 인상적인 코린트식 건물로 내부는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투어도 가능하다. 마침 시간이 맞지 않아 나왔다가 다음 투어 시간에 맞춰 다시 갔다. 출입할 때는 입구에서 짐을 맡기고 보안 검색대를 지나야 한다.   

(↑주정부 의사당)

(↑무료 투어 안내문)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받은 손님용 스티커)


(↑가이드 투어 도중 실제 의원들이 사용하는 회의실 좌석에도 앉아볼 수 있다.)

 칼튼 정원(Carlton Gardens)에 있는 고풍스러운 왕립 전시관(Royal Exhibition Building)은 호주 최초의 유럽식 건물로 호주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건물이다. 1880년 국제 박람회 이후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이 건물은 바로 뒤에 있는 멜번 박물관(Melbourne Museum)의 가장 큰 소장품이라고 한다.

(↑칼튼 정원(Carlton Gardens)의 산책길)

(↑왕립 전시관(Royal Exhibition Building))

  2000년에 현대식 시설로 개관한 멜번 박물관(Melbourne Museum)은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로 현대적인 디자인의 외관이 왕립 전시관과는 대조적이다. 여러 곳의 전시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1층의 Forest Gallary이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박물관 내 식물 전시관인데 도시 곳곳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거목들을 옮겨 오기 위해 천장을 35m 놀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또 아이맥스(IMAX) 영화관도 함께 있다. 

(↑현대적 대자인의 멜번 박물관)

(↑박물관 내 전시실)

(↑전시실 중 가장 인상적인 Forest Gallay))

  19세기 중범죄인이 주로 수감되었던 구 멜번 감옥(Old Melbourne Gaol)은 입장료가 25로 다소 비싼 편이라 굳이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감옥 있는 러셀 길(Russell Street)을 따라 계속 걸어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으로 갔다. 1878년에 개장한 이 역사 깊은 시장은 식료품, 기념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무일이이며 폐장도 일찍 하므로 이르므로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가야 한다.

(구 멜번 감옥(Old Melbourne Gaol)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세계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차이나 타운(China Town)은 멜번 시내 중심에 있다. 호주에서도 규모가 크다는 곳이긴 하지만 길 건너에서 입구만 살짝 보고 지나치기로 했다. 스완스턴 거리(Swanston St.)에 있는 시청 건물을 지나면 약 200여 미터 떨어진 위치에 성바울 성당(St Paul's Cathedral)이 있다. 웅장한 내부에 장식된 스테인드글래스가 화려하다는데 하루 종일 걸어 지친 데가 주 의사당 가이드 투어 시간에 맞춰 가느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지나쳤다. 

(↑차이나 타운(China Town))

(↑시청)

(↑성바울 성당(St Paul's Cathedral)) 


<!--[endif]-->3/13() 맑음, 멜번(시내 구경)

07:50 기상

08:30 아침(호박씨빵, 똠얌만두국, 우유홍차, 복숭아), 내일(3/4 10:00) 공항셔틀버스 예약

10:40 숙소 YHA Central 출발

10:50 35City Circle Tram

11:00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

11;20 ACMI(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 ‘SCREEN WORLDS(The story of film, television & digital culture’ 전시 관람(상설 전시, 무료)

12:20 Victorian Art Centre(공연장),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15:45 Royal Botanic Garden

16:20 가든 안 카페(베트남식 고구마, 새우 튀김+채소쌈)12.5$

18:10 South Bank 지역

18:30 Subway(Combo Set) 5$

18:50 YHA Central 귀환, 저녁(서브웨이 콤보 세트(밀전병샌드위치, 사이다), 복숭아, 요구르트)

20:00 샤워

23:00 취침

  오늘은 도시의 랜드마크인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을 거쳐 프린세스 다리(Princes Bridge)를 건너 야라강(Yara River) 남쪽을 돌아보기로 한다. 페더레이션 광장은 여행객들에겐 멜번 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장소라고 할 만하다. 디자인이 독특한 현대적 건물 앞의 넓은 광장에는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햇볕을 쬐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공연이나 이벤트 행사를 하는 사람들, 야외 학습을 나온 학생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페더레이션 광장(Federation Square))

  광장에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현대식 건물이 호주 영상 박물관 ACMI(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인데 들어갔더니 ‘SCREEN WORLDS(The story of film, television & digital culture)’라는 제목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영화 전 단계 기계, 뤼미에르 영화, 초기 무성영화, 흑백 유성영화, TV,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특수효과, 영화 장비, 의상, 호주 영화 역사 등 영화의 모든 영역이 막라돼 있다. 오래된 촬영 장비와 영화들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는데 상설이며 입장료가 무료여서 더욱 좋았다.

(호주 영상 박물관 ACMI)

(호주 영상 박물관 상설 전시실)

  광장을 나와 프린세스 다리(Princes Bridge)를 건너 야라 강 남쪽으로 갔다. 그런데 야라강을 가로지르는 이 주변 다리 이름이 차례대로 Kings Bridge, Queens Bridge, Pinces Bridge로 지어져 있어 재미있다. 다리를 건너 처음 도착한 곳은 공연장으로 쓰인는 빅토리아 아트센터(Victorian Art Centre)다. 가이드 투어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고 일요일엔 백스테이지 투어도 있다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입구만 잠시 둘러보고 나왔다.

(야라 강(Yarra River))

(프린세스 다리(Princes Bridge))

(빅토리아 아트센터(Victorian Art Centre))

  1968년에 개관한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은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셰계에서 모은 약 7만여 점의 예술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1층에는 아시아관이 있는데 중국과, 일본관은 따로 마련돼 있으나 한국관은 찾아볼 수 없었다.  2층에는 모딜니아니, 피카소, 폴 세잔, 카미유 피사로 등 19~20세기 작품, 14~17세기 유럽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는데 그 양이 방대하다. 3층은 현대관으로 비디오아트, 디자인, 추상, 사진 작품들이 망라돼 있다. 특히 2층 전시관에는 한국어를 혼자 공부하고 한국에도 세 번이나 다녀가셨다는 폴(Paul) 아저씨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의 폴 아저씨는 지금도 매일 공부를 하신다며 단어장까지 꺼내 보여 주신다.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외부)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입구)

(↑미술관 내 다양한 전시실)

(↑폴(Paul)씨가 근무하는 2층 전시실)

세 개 층의 전시실을 대충 둘러보는 데만도 약 3시간이 걸렸다. 미술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매일 오후 2시에 갤러리 투어가 있다.

  멜번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있고 그 규모도 아주 크다. 도시락을 싸 들고 한 나절 쯤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투어를 신청해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 온실에는 몇 년(누구는 7년, 또 어떤 이는 20년이라고도 함)에 한번 단 이틀 동안만 꽃을 피우고 시체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시체꽃(Titan Arum)이라 이름 붙여진 희귀 식물도 볼 수 있다. 식물원 가운데 있는 호수에서는 배도 타 볼 수 있다.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입구)



(식물원 내 정원 풍경)

(식물원 온실에 있는 시체꽃)


(↑호수에서는 배를 타 볼 수도 있다.)
  왕립 식물원을 나오면  길 건너 편에 전쟁기념관(Shrine of Remembrance)이 보인다. 세계 제1차대전 때 희생된 11만여 명의 빅토리아주민들의 유해를 안치한 곳이라고 한다.


(전쟁기념관(Shrine of Remembrance))

   사우스 뱅크(South Bank)까지는 조금 먼 거리이긴 하지만 마땅한 교통 수단이 없어 다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사우스 뱅크에는 야라 강변을 따라 카페, 식당 등이 많아 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내가 갔던 때는 마침 킹스 다리(Kings Bridge) 주변에서 음식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음식 축제장)

(↑Kings Bridge가 있는 사우스뱅크 풍경

   멜번 시내를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번은 무료 워킹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다. 아래 포스터에 나와 있는 대로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앞에서 가이드를 만나면 된다. 나는 사전에 이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다.  

(↑무료 가이드 투어 포스터)  


굿모닝 YHA Central

 예약 사이트 : https://www.yha.com.au/(YHA 홈페이지)

 가격 및 조건 :151$/4, 6인여성 전용, wifi 

 평점 :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페더레이션 광장이 있는 플린더스 길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체계적인 관리로 시설이 깨끗하고 식당과 휴식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다.(★★ ★ 강력 추천)

(↑YHA Cental 외관)

(↑YHA Cental 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