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공항아트홀

  지난 토요일 김해공항에 갔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2층에서 발권을 하고 에스컬레이트로 3층 아시아나 라운지로 올라갔다가 우연히 맞은편을 봤더니 복도 벽에 대형 그림들이 쭈~욱 걸려있더군요. 시선이 닿는 곳으로 다가가 살펴보니 <공항아트홀>이란 곳이네요. 공항 청사를 여러번 드나들었지만 이런 문화 공간이 있는 건 처음 알았네요. 국내선의 경우 늘 시간 맞춰 비행기만 타기 바빴지 이런 공간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때문이겠죠. 그리 많지는 않지만 벽면으로 큰 그림들이 걸려있고 맞은 편에는 설치 작품도 있네요.

 

↑공항아트홀 전시 작품

 

  아, 그리고 복도 중간 지점엔 넓은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어요. 공간에 비해 의자나 탁자가 좀 부족해서 휑한 느낌이 드는데 이왕이면 편한 좌석도 좀더 만들고 음료 자판기도 두어 대 마련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휴식 공간인데 좀 썰렁하죠?

 

 시간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공항의 이런저런 시설들을 둘러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방법도 연구(?)해 보면 어떨까 해요. 하루쯤 사상역에서 경전철을 타고 김해공항으로 가 점심도 먹고 그림도 감상하고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며 차도 한 잔 마시면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