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5일(월) 맑음
08:00 아침 식사
09:15 빈 중앙역 > 판도르프 역(Parndorf Ort Bahnhof) 15€, 약 40분 소요
(<https://www.oebb.at/en/>)에서 예약)
10:20~14:40 판도르프 아울렛
(스와로브스키(귀걸이44€, 반지44€ , 컬럼비아(셔츠 2장 52.98€), 스타벅스 아이스라테 3.85€),
아울렛 > 기차역 택시 2.5€/인(여러 명이 합승하는 방식)
15:07 판도르프 역 > 빈 중앙역 11€ (https://www.oebb.at/en/에서 예약)
15:50 Novotel 도착, 휴식
18:00 스와로브스키 본점 매장(가방 장식 9.95€)
(빈 역>슈테판 성당 지하철 2.4€ × 2회)
19:10 저녁 빈 역 내 푸드 코트 태국 식당 (팟타이 9.8€, 레몬 맥주 1.24€(할인))
<1일 여행 경비> 약 271,000원
교통비: 33.3€ (≒45,500원)
식 비: 14.89€ (≒20,000원)
쇼 핑: 150.93€ (≒205,500원)
오늘은 하루종일 판도르프 아울렛을 돌아보는 것이 일정의 전부다. 판도르프는 위치가 헝가리와의 국경 가까운 쪽이라 부다페스트에서 차로 가면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그래서 부다페스트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이용하거나 판도르프 아울렛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타고 주말을 이용해 가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빈 시내에서 아울렛 매장이 있는 판도르프까지는 자동차로 약 40여 분, 기차를 이용하면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다. 그 동안 매장이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영업을 했다면 빈 국립오페락 극장 앞에서 아울렛 매장으로 가는 셔틀 버스가 있어 가는 방법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울렛이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 이 버스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차가 없는 나는 하는 수 없이 빈 역에서 기차를 타고 판도르프 역에서 내려 약 20~30분 정도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오전에 아침을 먹고 나서 바로 판도르프 행 기차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기차는 약 40여 분 후에 판도르프 역(Parndorf Ort Bahnhof)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렸으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주변을 살펴보니 먼저 내린 두 커플이 앞서 걷고 있었다. 나는 저 커플들을 뒤따라 걷기로 했다. 그렇게 약 30여 분을 한적한 시골길을 걸었더니 눈 앞에 아울렛 간판이 보였다.
아울렛은 규모가 꽤 컸다. 관심 가는 매장마다 천천히 둘러본다면 5~6 시간 정도 넉넉히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저 길게 늘어선 매장들을 쭉 둘러보는 정도로 한 바퀴를 돌아봤다. 원래는 스와로브스키 액세서리 몇 개와 예쁜 디자인의 가방, 기초 화장품을 좀 사려고 했으나 미리 생각한 디자인도 없었고 마음가는 특별한 물건도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스와로브스키에서 귀걸이와 백조 반지 하나씩을 사고 스포츠 매장에서 여행할 때 입기 좋은 셔츠 두 개를 사는 것으로 쇼핑을 마무리했다. 빈으로 돌아올 때는 합승 택시를로 기차역까지 간 후 기차를 탔다.
예상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아쉬운 마음에 스와로브스키 본사 매장에 갔으나 역시 내가 찾는 디자인이 없어 가방이나 옷에 달 수 있는 간단한 장식 하나를 사고 곧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2021년 7월 6일(화) 맑음
08:00 아침 식사
10:10 호텔 체크아웃
10:20 쇤부른 궁전(Schönbrunner Schloßstraße) 가기 (교통권 2.4€ × 2회)
빈 중앙역(지하철 역 Südtiroler Platz)에서 1호선 > Karlsplatz 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 쇤부른(Schönbrunn) 역, 쇤부른 궁전(Schönbrunner Schloßstraße)까지 도보 약 6~7분
11:00 그랜드 투어(GRAND TOUR 40개의 방, 오디오 가이드 22€) https://www.schoenbrunn.at/en/ 예약
14:37 빈 중앙역 > 부다페스트 기차 출발 (4,550Huf 헝가리 철도청 https://www.mavcsoport.hu/ 예매)
오늘은 린츠에서 빈에 도착한 날 시간이 늦어 내부 관람을 할 수 없었던 쇤부른 궁전을 오전에 둘러보고 부다페스트로 돌아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쇤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 18세기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일한 여성 통치자이자 프랑스 루이 16세의 부인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였던 마리아 테레지아가 특별히 이 궁전을 사랑해 베르사이유 궁전에 비할 만한 왕궁으로 증축했다. 건물의 상징인 외관의 연한 노란색은 마리아 테레지아 옐로우로 불린다고 한다.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1,441개의 방 중 현재 40개 방이 공개돼 있다.(그랜드 투어로 관람 가능) 이 들 방 중 가장 호화로운 곳은 나폴레옹 제국이 몰락한 이후 개최된 빈 회의에서 무도회장으로 쓰였던 대회랑(Grosse Galerie)인데 길이가 40미터, 폭이 10미터에 이른다. 또한 모차르트가 여섯 살에 처음 연주했다는 거울의 방(Spiegelssa)도 관심을 끈다. 오디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40개의 방을 천천히 이동하며 둘러보고 나니 당시 왕가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궁전 뒤쪽 정원으로 갔다. 정원은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조각상으로 장식한 화려한 분수, 동물원, 미로정원, 지하정원, 일본정원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았지만 더운 날씨와 지친 체력 때문에 일부만 보고 아쉽게 돌아나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오스트리아 관광청 https://www.austria.info/kr/where-to-go/cities/wien/schoenbrunn-palace 참고)
10년만에 다시 와 본 오스트리아는 여전히 여유롭고 아름다웠다. 4박 5일 간의 짧았던 기간이었으나 궁금했던 린츠와 판도르프 아울렛도 가 봤고, 이전에 놓쳤던 할슈타트와 빈의 쇤부른 궁전을 둘러보면서 그 때의 아쉬움을 달랠 수도 있었다. 이제 8월에 예약한 잘츠부르크의 음악제 공연을 다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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