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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024 년 1월~2월 태국-동남아 크루즈-대만 카오슝

파타야의 공동 작업 공간(co-working space)

내가 다녀 본 치앙마이, 푸켓, 파타야 등 대부분 태국의 공동 작업 공간은 카페를 겸한 곳이 많았다. 차와 음료를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따로 주문할 수 있고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이용은 시간제(1시간, 3시간, 6시간 등)나 1일, 1주일, 한 달 등 기간제로 선택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대부분 속도가 괜찮은 와이파이를 쓸 수 있고 여러 개의 콘센트가 마련된 넓직한 책상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 필요하면 프린터나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규모가 큰 곳에는 몇 개의 미팅룸과 푹신한 소파가 있는 휴게 공간, 당구대가 있는 곳도 있었다.  

 

파타야에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모이는 대형 쇼핑몰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이 있는 지역 주변에도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있는 여러 코워킹 스페이스(공동 작업 공간)가 있다. 하지만 나는 숙소 주변에서 가까운 두 곳과 좀티엔 해변가 근처에 있는 한 곳을 포함해 모두 세 곳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가 봤다.

 

▶ Let's Work Сoworking & Cafe Pattaya는 내가 가장 먼저 가 본 곳인데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 주소 및 위치: Soi Kasetsin 7,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태국
  • 영업 시간: 월요일 ~ 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 공간 및 시설: 밝고 쾌적한 작업 공간, 고속 인터넷, 프린터 및 스캐너, 회의실, 휴식 공간, 카페
  • 이용료: 1일 ฿ 500(첫 이용시 ฿ 300), 1주일 ฿ 1,500, 1개월 ฿ 4,500
  • 멤버십 및 이벤트: 멤버십 가입 시 할인 혜택 제공, 전용 사물함 이용 가능, 커피 및 음료 무료 제공, 정기적인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다양한 워크샵 및 세미나 제공
  • 총평: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밝고 쾌적했다. 1일 이용권(฿300)에 기본적으로 커피 한 잔과 그외 차, 과자 일부를 무한 제공된다. 다소 외지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외부 소음이나 북적이는 사람들에 방해 받지 않고 일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숙소 위치에 따라 오가기가 불편할 수 있다. 

(↑ 접수 및 카페 공간)
(↑ 작업 공간)

 

▶ Goldfish consulting Co-working space는 두 번째로 가 본 곳인데 Let's Work Сoworking & Cafe와도 멀지 않고, 빅부다 사원과도 가까운 곳(구글 지도 상 도보 11분 거리)에 있다.

  • 주소 및 위치: 352 Phratamnak 3,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태국
  • 영업 시간: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 공간 및 시설: 넓고 쾌적한 작업 공간(2층), 고속 인터넷, 프린터 및 스캐너, 회의실, 휴식 공간(1층)
  • 이용료: 3시간 ฿ 250, 1일 ฿ 450, 1주일 ฿ 2,200, 1개월 ฿ 4,990
  • 특징: 이곳은 The Goldfish consulting이라는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번역, 부동산, 비자 등을 상담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러시아계 컨설팅 회사로 회사 건물 일부를 코워킹 스페이로 운영하고 있다.
  • 총평: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러시아 인 사장님인지 매니저인지 하는 분이 참 친절했다. 카페 공간이 따로 없어 음료는 외부에서 주문해 줬다. 아마 이용료에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는 듯하다. 작업 공간은 내부 계단이 있는 2층에 있는데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있고, 인터넷 속도도 괜찮은 것 같다. 1층에는 접수대와 휴게 공간, 회의실 등이 있다. 단, Let's Work Сoworking & Cafe와 비교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용료는 다소 비쌌다.

(↑ 접수대와 휴게 공간이 있는 1층)
(↑ 2층 작업 공간)
(↑ 2층 외부(왼쪽), 내부 계단)

 

▶더 워크 스테이션(The WorkStation Coworking & Education Center 24/7)좀티엔의 비교적 남쪽 지역에 있는 곳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내가 갔을 때는 마침 내부 공사가 한창이어서 이용할 수는 없었다. 홈페이지도 현재 내부 수리(?) 중인지 아직 열리지 않는다.

공사를 하는 중이라 좀 어수선했는데 공간은 1, 2층이 있지만 비교적 협소했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내부 공사는 수일 안에 곧 끝날 것인데 정식으로 문을 열기 전이라도 내가 원하면 사장에게 말해서 내일이라도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다. 

(↑ 더 워크 스테이션(The WorkStation Coworking & Education Center) 입구와 한창 공사 중인 1, 2층 내부)

 

참고로 구글 지도를 보고 따라 갔는데 위치가 엉뚱한 곳에 표기돼 있어서 한참을 왔다갔다 하며 헤매야 했다. 직원에게 지도 위치 표기가 잘못 돼 있다고 알려 줬는데, 수정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구글 지도상 상호명에 '24/7'이라는 번지 표시를 붙여 놨나 싶다. 구글 지도가 수정되지 않았다면 정확한 위치는 싱투 카페(Singto Cafe for Roasting "Pattaya") 바로 옆이니 목적지를 카페로 정해 가면 헛걸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